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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사주

[사주풀이] 오월의 을목 곤명

 

 

 

       시주 일주 월주 년주

 

  천간   丁   乙   壬   乙

  지지   亥   酉   午   丑

 

 

1.이 사주는 전체적 음양(陰陽)에는 문제가 없으나, 후반기는 모두 음으로 구성되었다. 음은 수렴하는 기능이니 후반기는 다소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삶이 될 것이다. 해수(亥水)는 체(體; 본성)는 음이나, 용(用; 쓰임새)은 양이다

 

2.오행(오행)은 모두 배정되었다.

 

3.용신(용신)찾기

  -용신(用神)이란 이 사주의 중화를 위해 꼭 필요한 신, 이 사주의 길흉화복(吉凶禍福)과 사회성(社會性)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신이다.

 

  ⅰ)한여름(午月)에 태어난 을목(乙木)이다.

 

  ⅱ)원래 午월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인데다, 산천이 고갈될 때이니 더위를 식혀 줄 물이 필요할 때다. 즉 조후상(調候上; 계절의 기운을 맞춤) 수(水)가 필요한 상황이다.

 

고서(古書; 窮通寶鑑)에서도 이 사주와 같이 망종절기(芒種節期)에 태어 난 을목에게는 계수(癸水)를 먼저 쓴다고 했다.

 

  ⅲ)①이 사주는 천간(天干)에서, 시간(時干)에 정화(丁火)가 배정되고, 천간의 기(氣)가 수생목(水生木)으로 월지(月支) 임수(壬水)에서 일主 을목(乙木)으로 흐르고, 그 기가 다시 목생화(木生火)로 시간의 정화에게로 흘러, 기가 시간의 정화에게 모이고 있고(천간의 기가  ←乙 ←壬 乙로 흐른다는 말),

 

   ②지지에서는, 월지(月支)에 오화(午火)가 배정되었으며,

 

   ③병화(丙火) 사령이다. 사령이란(司令; 이 사주의 주인이 태어난 날이 월지(月支) 오화(午火)의 지장간(地藏干; 지지에 암장된 천간) 중 병화가 지배할 때란 뜻이다. 이 병화가 월지 오화을 얻었으니(사령신이 오화와 같은 오행이니) 병화가 득령(得令; 계절의 기운을 얻음)한 당왕신(當旺神)이 되어 기운이 강하다.

 

   ④따라서 이 사주는 화기(火氣)가 강한 사주다. 이 사주는 이 강한 화기를 수(水)를 써서 억제(抑制)해야 하는 사주다.

 

 

  ⅳ)또한 일主 을목의 강약(强弱)을 보면

 

   ①일主가 오월에 태어 나 실령(失令; 계절의 기운을 얻지 못함)하고

 

   ②천간에서 일主 을목의 기(氣)가 시간 정화 쪽으로 빠져나가는데다

 

   ③자좌(自座; 일主가 앉은 자리 즉 일지를 말한다.)가 일主를 극(剋; 억제하다. 깨다)하는 편관(偏官) 유금(酉金)이고(이를 실지失地라고 한다.)

 

   ④일主 을목에게 월지 오화는 12운성법(12運星法)으로 사지(死地)가 되고, 일지 유금은 태지(胎地)가 되어(註; 필자는 일主의 강약을 따질 때는 양포태법陽胞胎法이 자연의 이치에 맞으므로 이를 사용한다.),

 

   ⑤일主 을목이 신약(身弱; 튼튼하지 못하다는 말)하다.

 

  ⅴ)일主가 이렇게 신약할 경우의 그 용신을 정하는 방법은

 

   ①일主와 같은 오행 즉 목으로 용신을 정하는 방법과

 

   ②인성(印星)인 수을 써서 일主를 도우는 방법이 있다. 즉 이 사주에서 강한 화기를 인성인 수로 극하여 억제하면서 일主를 돕게 하는 것이다.

 

   ③이 사주는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강한 화기를 억제하면서 신약한 일主를 돕게 하는 ②의 방법을 써야 하는 사주다.

 

  ⅵ)따라서 이 사주는 수(水)을 용신으로 하고, 금(金)를 희신(喜神; 용신을 생하는 신)으로, 목(木)을 약신(藥神; 용신 수를 극하는 토를 극하는 신)으로 하는 사주다.

 

  ⅶ)이 사주는 금, 수가 들어오면 좋아지고, 화, 토가 들어오면 힘들어진다.

    -상담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운에서 금, 수가 들어오면 일이 잘 풀리고, 화, 토가 들어오면 일이 막히고 잘 풀리지 않아 힘들다는 말이다.

 

4.대운의 흐름

 

  나이 87 77   67 57 47   37 27 17   7

        辛 庚   己 戊 丁   丙 乙 甲   癸

        卯 寅   丑 子 亥   戌 酉 申   

         木方      水方       金方    火方

 

  ⅰ)이 사주는 초년 화방(구신仇神운; 힘드는 운)에서 시작하여, 금방(희신운; 길운), 수방(용신운; 길운)을 거쳐, 목방(약신운; 보통의 운)에 이르는 대운의 흐름이다. (용어 설명; 기신忌神은 용신을 극하는 흉신이고, 구신仇神은 기신을 생하며, 희신을 극하는 흉신이다.)

 

    여기서 잠시 용어 설명을 하겠다. 방(方)이란 방향(方向)을 말하는 것으로 30년을 지배하는 대운(大運; 운의 큰 흐름)이다. 예를 들어 이 사주에서 지금 지나고 있는 금방(金方; 서쪽을 말함)은 17대운 갑신(甲申), 27대운 을유(乙酉), 37대운 병술(丙戌), 이렇게 3개의 대운을 지배하는 운의 큰 흐름이고, 현재 지나고 있는 27대운 을유(乙酉)는 이 사주의 주인이 만 27세부터 만 36세까지 10년간을 지배하는 대운이다. 따라서 3개의 대운이 모여 한 개의 방이 되는 것이다.

 

  ⅱ)초년을 제외하고 운의 흐름이 좋은 편이다.

 

  ⅲ)지금은 금방의 27을유(乙酉)대운 중 을목(乙木)대운을 지나는 중이다. 을유(乙酉)대운 전체를 보면 지지 유금이 천간 을목을 극하는 운이다. 즉 절각(截脚)되어 들어오는 운이다.

 

    이 사주에서 금방은 희신이니 희신방운 중 약신인 을목대운을 지나는 중이다. 희신방운 중의 약신운이기는 하나 사주원국(四柱原局)의 천간으로 약신 을목이 들어오면, 천간의 기 흐름이 丁 ←乙+대운 을목 ←壬 乙 으로 흘러 구신 정화가 강화되는 면이 있으나, 대운 을목이 들어오면서 신약한 일主가 강화되는데다 원체가 희신방운이니 별탈없는 대운일 것이다.

 

    물론 해운(歲運)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대운만으로 보면, 이 사주는 37세(이하 만 나이다)부터 들어오는 37병술(丙戌)대운 10년과 47정해(丁亥)대운의 정화대운 5년 도합 15년은 마뜩하지 않다. 힘들 수 있는 대운이다.

 

    37병술(丙戌)대운은 천간이 병화(丙火)이고, 지지가 술토(戌土)다. 병화는 이 사주에서 구신이고, 술토는 기신이다. 천간으로 병화가 들어오면 병화 자체가 구신인데다가 천간의 기가 丁+대운 병화 ←乙 ←壬 乙로 흘러 구신 병화가 강화되는 운이니 힘드는 운이고,

 

    지지로 술토가 들어오면 술토는 조토(燥土; 열기 있는 마른 흙)이기 때문에 지지의 용신 해수를 극하여 깨게 된다. 용신이 상(傷)하는 시기는 제대로 되는 일이 없는 법이다. 힘들 수 있다.

 

 

    47정해(丁亥)대운의 정화대운은 천간으로 정화가 들어오면 앞에서 설명한 37대운의 병화와 같다. 힘드는 운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대운만을 설명한 것이다. 해운과의 어울림에 따라 달라진다.

 

  ⅳ)‘결혼 후 사주의 흐름이 궁금’하다고 했는데, 상담자의 지나 간 대운 즉 7대운 계미(癸未), 17대운 갑신(甲申)과 지금 지나고 있는 27대운 을유(乙酉)는 7대운의 미토대운(12-16세)을 빼면 모두 약신이거나 희신운이다. 약신은 보통의 운이고 희신은 길운이니 평탄하거나 그 이상의 운들이다. 따라서 상담자는 크게 어려움을 모르고 지났을 것이다.

 

    그러나 결혼한 후인, 앞에서 설명한 37대운과 47대운 전반기(모두 약 37-51세 사이 15년)는, 아무리 길신인 희, 용신방의 대운이라고 해도 어려울 수 있는 운이다. 잘 이해해야 할 점은 결혼을 해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내 운이 어려운 시기라는 것이다. 이 점 이해하고 어려운 시기가 오더라도 잘 견뎌나가야 할 것이다.

 

    이렇게 일시적으로 어려운(힘드는) 대운이 들어오더라도 큰 운의 흐름이 금(희신)→ 수(용신)→ 목(약신;보통의 운)으로 흐르는 운인데다가, 희, 용신방 대운 중의 기, 구신운이니 크게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ⅴ)‘말년 운이 궁금’하다고 했는데,

   ①67기축(己丑)대운을 보면, 천간 지지가 모두 토(土)로 구신이다. 그러나 기토(己土), 축토(丑土) 모두 습토(濕土; 물기 있는 흙)다. 습토는 수와 동근(同根; 뿌리가 같다는 말)이라 용신 수를 극하지 않는다(용신 수를 상하지 않는다는 말).

 

    사주원국의 천간으로 기토가 들어오면 목극토로 천간의 을목이 대운 기토를 깨어 버린다. 따라서 기신 기토가 기능을 하지 못하니 괜찮고

 

    지지로 축토가 들어오면, 년지 축토(丑土)와 월지 오화(午火)의 축오원진(丑午怨嗔; 원진은 원망하고 미워하며 후회하는 관계)이 작동하게 되지만, 지지의 기의 흐름이 亥(수) ←酉(금) ←丑+대운 축토(토) ←午(화)로 흐르게 된다. 즉 화(火)에서 수(水)로 기가 흐르게 되는데, 기 흐름의 종착지가 해수(용신)다. 기신인 축토가 들어와서 용신 해수를 강화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좋다.

 

즉 67-76세 사이의 기축대운은 좋다.

 

   ②77대운 경인(庚寅)은 사주원국 천간으로 희신 경금(庚金)이 들어오면, 천간의 을목과 합(合)하여 을경합금(乙庚合金; 을과 경이 합하여 금으로 변하는 것)이 된다.

 

    이 사주의 천간은 유의할 점이 있다. 사주원국이 丁 乙 壬 乙인데, 월간 임수와 시간의 정화가 합하여 정임합목(丁壬合木; 정과 임이 합하여 목이 되는 것)이 될 것 같아도 그렇지 않다. 정화와 임수 사이에 일主 을목이 있어 기(氣)가 丁 ←乙 ←壬의 상생(相生)의 흐름을 보이기 때문에 사주원국에서는 정임합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대운 경금이 들어와 일主 을목과 을경합을 하면, 이 정임합목이 성립하게 된다. 구신 정화와 용신 임수가 합하여 약신 목이 되니 괜찮고, 약신 을목과 희신 경금이 합하여 희신 금이 되니 괜찮다.

 

즉 77-81세의 경금 대운도 괜찮다.

 

   ③지지로 인목대운이 들어오면, 월지 오화와 인오삼합화국(寅午三合火局; 국이란 비슷한 오행끼리 모여 세력을 형성하는 것; 인오가 합하여 화가 된다는 말)이 되기도 하지만, 시지 해수와 인해합목(寅亥合木; 인목과 해수가 합해 목이 되는 것)된다. 따라서 일지 편관 유금과 인유(寅酉)원진은 성립하지 않는다. 한편은 약신 목이 강화되고 한편은 구신 화가 강화되니 크게 나쁘거나 좋지 않을 것이다.

 

즉 82-86세의 인목 대운은 유야무야한 보통의 운일 것이다.

 

 

 

   ④앞에서 살펴 본 것과 같이 이 사주는 말년운이 좋은 편이다.(다만 이것은 해운을 감안하지 않은 대운만을 살펴 본 것이다.)

 

  ⅵ)올해는 병신(丙申)년이다. 천간 병화(丙火)가 화극금(火剋金; 화가 금을 깨는 것)으로 지지 신금(申金)을 극하며 들어오는 해운이다. 즉 개두(蓋頭)되어 들어오는 운으로, 희신 신금(申金)이 약화되어 들어오는 운이다. 천간으로 들어오는 구신 병화는 월간의 용신 임수와 병임충(丙壬冲; 충은 충돌하여 약한 쪽이 깨어지는 것)을 하여 구신 병화가 용신 임수에게 깨어지니 좋고

 

지지로 들어오는 희신 신금(申金)은 희. 용신인 금, 수(유금과 해수)를 강화한다. 따라서 좋다.

 

이렇게 되면 천간, 지지가 모두 좋다. 따라서 올해는 좋은 해가 될 것이다.

 

 

5.배우자

  -우선 이 사주의 배우자를 보자.

 

  ⅰ)여자 사주에서 배우자는 관성(官星)이다. 이 사주에서는 금(金)이다.

 

  ⅱ)일지에 유금(酉金)이 있고, 이 유금 속에 경, 신금(庚, 辛金)이 있고, 년지 축토 속에 신금(辛金)이 있다.

 

  ⅲ)년지 축토 속의 신금(辛金)은 그 등장이 너무 빨라 배우자가 될 수 없다. 따라서 일지 유금 속의 경금이 일主와 합(乙庚合)을 하는 사이이니 이 경금이 배우자가 된다.

 

  ⅳ)배우자가 자기 자리(배우자궁)인 일지를 차지하고 있으니 자기가 할 일은 잘하는 배우자이다.

 

  ⅴ)게다가 일主와 합을 하는 사이이니 금슬이 좋을 것이다. 합은 좋아서 합을 하는 것이다.

 

  ⅵ)다만 이 경우 일主가 배우자에게 너무 집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점은 유의하여 경계하는 것이 좋다. 역기능을 조심하라는 말이다.

 

  ⅶ)상담자는 ‘올해 결혼을 진행해도 괜찮을까’ 물었다.

 

   ①앞의 대운의 흐름 ⅵ)에서 올해 병신(丙申)년의 운에 대하여 설명 했다. 결혼은 무릇 좋은 운에 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올해가 상담자에게 결혼하기 좋은 해이며

 

   ②또 병신(丙申)년은 일主에게 신금(申金)이라는 남자가 들어오는 해다. 신금의 지장간(地藏干; 지지에 들어 있는 천간)이 무 임 경(戊 壬 庚)인데, 용신 임수라는 물을 품고 경금이라는 남자가 들어오는 해다.

 

   ③내년 정유(丁酉)년도 괜찮기는 하나 올해가 더 좋다. 당연히 결혼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ⅷ)‘남편복이 궁금’하다고 했는데, 이 사주에서 금은 희신이다. 길신(吉神)이다. 이 금이 배우자다. 당연히 일主에게 선기능(善機能)을 하는 배우자다. 남편 복 좋은 사주다.

 

 

 

 

 

  ⅸ)‘사주에 이혼수가 들어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는데,

 

   ①사주원국 지지가 亥 酉 午 丑 인데, 오화(午火)는 식신(食神)이고 배우자가 들어 있는 유금(酉金)은 편관(偏官)이다. 원래 식신은 100%의 힘으로 편관을 깨어버린다. 즉 식신에게 편관은 100% 깨어진다는 말이다. 이렇게 되면 유금 속의 배우자 경금도 상(傷)하게 되나,

 

시지 해수가 오화를 견제하여 이러한 폐단을 막는데다, 기의 흐름이 亥(수) ←酉(금) ← 丑(토) ←午(화)로 흘러(상생의 흐름) 관(유금; 배우자)이 상하지 않는다.

 

   ②또한 사주원국에 배우자가 들어 있는 유금과 원진(怨嗔)이 되는 인목(寅木)과 충(冲)이 되는 묘목(卯木)이 배정되지 않았다.

 

   ③따라서 사주원국에 이혼수는 없다.

 

  ⅹ)‘아기를 금방 가질 수 있는지’ 물었는데,

 

   ①여자 사주에서 자식은 식신,상관(食神,傷官; 줄여서 식상)이다. 이 사주에서는 화(火)다.

 

   ②시간(時干)에 정화(丁火)가 있고, 월지(月支)에 오화(午火)가 있다. 즉 월지 오화 속의 정화가 시간에 투간(투간, 투출; 지지가 천간에 나오는 것)된 것이다. 따라서 자식이 튼튼하다.

 

   ③자식이 부모 자리인 월지에 있다는 것은 자식이 일찍 들어온다는 것이고

 

   ④또한 자식인 정화가 시간에 있다는 것은, 시주(時柱)는 자식을 보는 자리이니 자식이 제 자리에 있다는 것이다. 즉 자식이 제 자리에 있어 제 할 일(역할)을 잘 한다는 것이다.

 

   ⑤다만 이 사주에서 화 즉 자식은 구신이다. 일主에게 선기능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ⅺ)‘결혼 후 직장생활(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지’ 물었는데,

 

   ①남, 녀를 불문하고 직장은 관성(官星)이다. 이 사주에서는 금(金)이다.

 

   ②앞 ⅸ)항목에서 설명했듯이 이 사주는 금이 상(傷)하지 않는다. 관성이 상하지 않는다는 말은 별 탈 없이 직장생활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③더구나 직장인 금은 이 사주에서 희신이다. 일主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걱정할 필요 없을 것이다.

 

  ⅻ)다음 남자와의 간단한 궁합을 물었는데,

 

    시주 일주 월주 년주

      0   丙   庚   辛

      0   戌   子   酉

 

 

   ①먼저 두 분의 일주(日柱)를 보면, 남자 분의 일柱 병술(丙戌)은 성격은 다혈질적이고 긍정적이라 모든 일을 정열적이고 적극적으로 행하는 면이 있다. 일柱 자체가 백호살(白虎煞)이다. 이 백호살이 있으면 고집이 세며 남에게 지배당하기 싫어한다. 타인이 자신을 믿고 인정해 주는 것을 좋아한다. 명예지향적 성격이다. 반면에 여자분의 일柱 을유(乙酉)는 생활 자체가 검소하고 절약하는 성격이며 알뜰하고 치밀한 성격이다.

 

    남자 분의 일柱는 간지가 모두 양(陽)이고, 여자분의 일柱는 간지가 모두 음(陰)이고, 일主 또한 남자분은 양이고 여자분은 음이다.

 

    일主와 일柱를 비교하여 보면 남자가 양, 여자가 음이니 이것은 좋다. 그러나 백호살이 있으면 고집이 세고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성향이 있다.

 

   ②이 사주 주인의 일主가 을목(乙木)으로 목이고, 남자분의 일主가 병화(丙火)로 화다. 목생화(木生火)로 여자분의 일主가 남자분의 일主를 생한다. 이것도 좋다.

 

   ③각자 상대방의 년지, 일지로 본 겉궁합(서로 대화가 통하는 지, 서로 마음을 이해하는 지 등 외적인 성향을 보는 것이다)은 축유(丑酉)로 여자 분의 년지 축토가 남자분의 년지 유금을 토생금(土生金)으로 생하는 상생관계이니 좋다. 속궁합(이른바 잠자리 궁합을 보는 것이다)은 유술(酉戌)로 남자분의 일지가 여자분의 일지를 토생금(土生金)으로 생하는 상생관계이니 좋다.

 

 

 

 

   ④납음오행으로 본 궁합은 겉궁합은 남목여금(男木女金)

                                속궁합은 남토여수(男土女水) 이다.

겉궁합은 여자가 남자를 극하는 형상이니 좋지 않고, 속궁합은 남자가 여자를 극하는 형상이니 좋지 않다.

 

   ⑤두 사람의 사주를 겹쳤을 때 각 자에게 부족한 오행을 채워 주어 오행이 모두 갖춰지면 좋은데, 남자분의 출생시를 알 수 없어 시주를 세울 수 없어 함부로 말할 수는 없으나, 나타난 것만을 가지고 봤을 때 큰 흠결(欽缺)은 없어 보인다.

 

   ⑥제일 중요한 것은 두 사람 각자의 용신(用神)이 무엇이며, 두 사람의 용신이 어떠한 어울림을 보이는가가 중요한데, 남자분의 용신을 알 수 없어 함부로 말할 수 없다.

 

   ⑦두 분의 사주를 비교했을 때, 특별한 흠결은 없으나, 남자 분의 성격과 여자분의 성격이 차이가 나는 점이 있다. 그러나 남자는 양의 성향이 잘 나타나는 점이 있고, 여자분은 음의 성향이 잘 나타내는 점이 있다. 오히려 잘 어울릴 수 있는 사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주의뢰 kjb41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