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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사주

[사주풀이] 축월의 기토 곤명

 

 

         시주 일주 월주 년주

  천간   庚   己   乙   戊

  지지   午   卯   丑   午

 

1.이 사주는 음양(陰陽)이 고르다. 오화(吳火)는 체(體; 본성)는 양이나 용(用; 쓰임)은 음이다.

 

2.오행(五行)은 수(水; 財星)가 드러나지 않았다. 드러나지 않았다는 말은 천간 지지에 현출(見出; 나와 있는 것)되지 않고 지장간(地藏干; 지지에 들어 있는 천간)에 암장(暗藏; 지장간에 있는 것)되어 있다는 말이다.

 

3.용신(用神)찾기

  -용신이란 사주의 중화를 위해 꼭 필요한 신으로, 일주(日主, 日干; 이 사주 주인)의 길흉화복(吉凶禍福)과 사회성(社會性)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신이다.

 

  ⅰ)늦겨울(丑月)에 태어 난 기토(己土)다.

 

  ⅱ)이 사주의 조후(調候; 계절의 기운을 맞춤)를 보면

   ①축월은 이양진기(二陽進氣; 육효六爻의 밑으로 양효(陽爻)가 두 개 들어온다는 말)하지만 일主가 태어난 소한(小寒) 절기(節氣)는 일 년 중 가장 추운 때이고

 

   ②일主 자체가 한습(寒濕; 차갑고 습한)한 기토인데다가, 모든 것을 죽이는 쌀쌀한 숙살(肅殺; 가을)의 기(氣)인 경금(庚金)이 시간에 배정 되어 추위를 더하고 있으니

 

   ③이 사주는 매우 한습하다. 따라서 일主 기토의 생의(生意)도 얼어붙는 상황이 되니 무엇보다도 얼어붙는 사주를 덥혀 주는 것이 시급하다. 즉 화(丙火)의 조후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④고서(古書)에서도 12월의 전원(田園)인 기토에게는 병화(丙火)가 필요하다고 하고, 병화(丙火)가 온토(溫土; 토를 따뜻하게 하는 것)하면 길(吉)하다고 했다. 또 일主가 태어난 소한 절기는 수의 기운이 강하니 수의 기운을 제거하기 위해 무토(戊土)가 있어야 길하다고 했다.

 

   ⑤즉 조후상으로는 화, 토가 필요하다.

 

  ⅲ)일主의 강약(强弱)을 보면,

   ①일主 기토가 자기의 계절인 축월에 태어나서 득령(得令; 계절의 기운을 얻었다는 말; 토가 토의 계절에 태어나서 계절의 기운을 얻었다는 말)하고,

 

   ②자좌(自座; 자기가 앉은 자리로 일지日支를 말한다.)에 일主 기토를 목극토(木剋土; 목이 토를 깬다는 말)로 극(剋; 억제하다. 깨다.)하는 편관(偏官) 묘목(卯木)을 두어 일지를 얻지 못하였으나(이러한 상황을 실지失地라고 한다.)

 

   ③년간(年干) 무토(戊土)와 월지(月支) 축토(丑土)가 방조(幇助; 일主와 같은 오행의 도움)하고, 년지(年支) 오화(午火)와 시지(時支) 오화가 생조(生助; 생함과 도움; 인성의 도움을 말한다.)하고 있으니(이러한 상황을 득세得勢라고 한다.)

 

   ④일主 기토가 신강(身强; 튼튼하다는 말)하다. 일主는 일단 튼튼한 것이 좋다. 그래야 재성(재물)과 관성을 부릴 수 있기 때문이다.

 

   ⑤이렇게 일主가 신강할 경우, 목(木)을 써서 강한 일主를 극하여 다스리던지, 금(金)을 써서 강한 일主의 기를 화살(化殺=설기泄氣; 기를 빼는 것)해야 하는 법이다.

 

   ⑥즉 목과 금이 필요하다.

 

  ⅳ)이 사주의 전체적 상황을 보면

   ①천간에서, 시간(時干) 경금(庚金)과 월간(月干) 을목(乙木)이 을경합(乙庚合)이 되는 상황이다.

이렇게 을경합이 되면 두 가지의 작용으로 나타난다. ⓐ첫 번째의 경우는 을경합으로 각자의 오행이 서로에게 기반(羈絆; 오행이 자기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 되는 것이다. 즉 을목은 경금에게 묶이고 경금은 을목에게 묶이는 것이다. 이렇게 을목과 경금이 서로에게 묶이면 합탐망생극(合貪忘生剋; 합을 탐하여 극하는 기능과 생하는 기능을 하지 않는다는 말)하게 되어 을목은 을목으로서의 자기 고유 기능을 하지 않게 된다. 경금도 마찬가지다. 이 사주에서는 월간 을목이 경금에게 을경합으로 묶여서 년간 무토와 일主 기토를 극하지 않는다. 따라서 천간의 무, 기토가 온전히 기능을 하게 된다.

 

    ⓑ두 번째의 경우는 을경합극(乙庚合剋)하는 것이다. 즉 을목을 금극목(金剋木; 금이 목을 극한다는 말)으로 극하는 경금이 을목을 합하여 극하는 것이다. 이 경우는 경금이 을목에게 묶이지 않는다. 을목은 경금에게 상(傷; 합극을 당하여)하여 기능을 하지 못하지만 경금은 자기의 기능을 하는 것이다. 이 경우도 이 사주에서는 월간 을목이 경금에게 합극을 당하니 년간 무토와 일主 기토를 극하지 않는다. 따라서 천간의 무, 기토가 온전히 기능을 하게 된다.

 

    ⓒ즉 ⓐ의 경우는 을목과 경금이 모두 자기의 기능을 하지 못하지만 ⓑ의 경우는 을목은 자기의 기능을 하지 못하지만 경금은 기능을 하게 된다. 어느 경우이든 무, 기토는 온전하다.

 

    ⓓ이 사주는 ⓑ의 경우로 작동하는 사주다.

 

   ②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천간에서 년간 무토, 일主 기토가 온전하게 기능하는 데다, 월지에 축토가 배정되고, 년, 시지의 두 개 오화 속의 두 개의 기토(己土)까지 가세하고

     庚          己()   乙        戊()

     午(己土)   卯       丑()   午(己土) ,

 

 

   ③년지 오화가 동주(同柱; 같은 기둥에 있다는 말)해 있는 년간 무토와 첩신(貼身; 붙어 있다는 말)해 있는 월지 축토를 화생토로 생하고 있다.

     庚   己()   乙         戊()

                                 ↑

     午   卯       丑()   ←午 ,   →는 상생相生관계를 나타낸 것이다.

 

   ④따라서 이 사주는 토가 강하다. 이 강한 토가 일主다.

 

   ⑤이렇게 되면 앞의 일主 강약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목과 금이 필요하다.

 

  ⅴ)그러면 이들 중에서 어떤 것을 용신으로 하는가. 일반적으로 정용(定用; 용신을 정하는)함에 있어 억부(抑扶)보다는 조후를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①여러 가지의 경우를 보자. 이 사주는 앞에서 본 것과 같이 토가 강하다. 따라서 강한 토를 소토(疎土; 토를 성기게 하는 것)하기 위하여 목(木)을 용신으로 하면 수(水)가 희신이 된다. 수가 희신이 되면 이 사주의 초년 방운이 수방운이니 희신방운이다. 따라서 당연히 좋았어야 한다. 그러나 일主에 의하면 ‘낙상으로 다리를 다쳐 오래 고생’, ‘살면서 좋았던 때가 별로 없었던 거 같’다고 하니 이 수방운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만약 수운(水運)이 짧은 기간이라면 해운(歲運)의 영향이나 심리적 현상으로 볼 수도 있으나 천간 지지로 20년에 걸쳐 들어 온 수운이 좋지 않았다는 것은 수운 자체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목이 용신이 아님이 분명하다.

 

 

 

   ②일主 강약 조절용과 사주 전체적 상황에서 필요한 금(金)을 용신으로 할 경우를 보면, 지금 지나고 있는 방운이 금방이다. 따라서 용신방운이니 지금 지나고 있는 방운이 당연히 좋았어야 한다. 그러나 인간관계의 어려움 때문에 휴직을 하는 등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또한 용신이 아니다.

 

   ③조후용으로 필요하다고 한 무토(戊土)를 보면,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이 사주는 토가 강하다. 이 사주에서 토는 다스려야 할 대상이지 용신으로 할 수 있는 오행이 아니다. 따라서 무토도 해당하지 않는다.

 

   ④이렇게 되면 화만 남는다. 이 사주는 조후용신을 취하여 화를 용신으로 하는 사주다.

 

   ⑤목은 이 사주에 많이 배정되고 강한 토를 다스려 주는 득(得)이 있고, 토는 용신 화를 극하는 수를 다스려 주는 득이 있다.

 

  ⅵ)따라서 이 사주는 화(火)를 용신으로 하고, 목(木)을 희신(喜神; 용신을 생하는 신), 토(土)를 약신(藥神; 용신을 화를 극하는 수를 극하는 신)으로 하는 사주다.

 

  ⅶ)이 사주는 목, 화가 들어오면 좋아지고, 금, 수가 들어오면 힘들어지는 사주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목, 화가 들어오면 일이 잘 풀리며 일主의 사회성이 좋아지고, 금, 수가 들어오면 그 반대라는 것이다.

 

  ⅷ)이 사주에서 용신의 상황을 보면,

   용신은 일主와 가깝게 있어 일主를 잘 도울 수 있어야 하고(有情), 일主를 잘 도울 수 있는 힘이 있어야(有力) 좋은 법이다.

 

    용신인 화가 천간에 보란듯이 나와 있지는 못하지만, 용신 오화가 시지에 있어 일主와 가깝게 있으니 좋고(유정), 지지에 용신 화를 극하는 수의 배정이 없어 오화가 온전하고, 년지에 또 다른 오화가 있어 힘이 되어 주니 유력하다. 따라서 용신의 상황이 괜찮다. 이 경우 일主의 사회성이 원활하게 된다.

 

  ⅸ)이 사주는 월지 축토가 일主와 오행과 음양이 같으니 건록격(建祿格)이다. 격은 사주의 이름이다.

 

 

4.대운의 흐름

 

  나이 82    72 62 52    42 32 22    12  2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甲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木方        火方        金方       水方

 

  ⅰ)이 사주는 초년 수방(기신운; 힘드는 운)에 시작하여 금방(구신운; 힘드는 운), 화방(용신운; 길운)을 거쳐 목방(희신운; 길운)에 이르는 대운의 흐름이다. 방(方)은 방향을 말하는 것으로 30년을 지배하는 큰 운의 흐름이다. 기신忌神은 용신을 극하는 흉신(凶神)이고, 구신仇神은 기신을 생하며 희신을 극하는 흉신이다.

 

  ⅱ)초-장년 운이 좋지 않고, 장년이후의 운의 흐름이 좋은 사주다.

   ①이 사주는 초년방운이 기신방운인 수방인데, 2갑자(甲子)대운의 갑목 대운을 제외하면 천간으로도 기신이 들어왔다. 즉 간지로 강한 기신이 들어 왔다. 따라서 쉽지 않은 시기였을 것이다. 수는 육친(肉親; 혈족관계)으로는 아버지다. 이 수가 강하게 들어오는 시기였으니 아버지의 영향력이 큰 시기다.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이다.

 

   ②12계해(癸亥)대운을 보자. 원국의 천간으로 대운 계수가 들어오면, 천간의 무토와 합(무계합)을 하여 무계합화(戊癸合火; 무토와 계수가 합을 하여 화가 되는 것)가 되는 상황이다. 즉 약신 무토와 기신 계수가 합을 하여 용신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좋다. 그러나 무계합화에서 끝나지 않고 천간의 기 흐름이 庚 ←己 ←무계합화 하여 변한 합신  ←乙, 이 되어 을경합이 풀리면서 기가 순행(順行; 기가 순차적으로 흐른다는 말)하게 되는데 기의 최종처가 경금이다. 경금은 이 사주에서 구신이다. 따라서 좋지 않다.

 

    원국의 지지로 대운 해수(亥水)가 들어오면, 지지 용신 오화들을 수극화로 극하니 용신 오화들이 극상(剋傷; 극 당하여 상하는 것)된다. 용신들이 상하는 것이다. 좋지 않다.

 

    대학시절은 이 해수대운과 22임술(壬戌)대운의 임수(壬水)대운에 걸친 시기다. 따라서 힘든 시기다. 이러한 영향이었을 것이다.

 

  ⅲ)이 해수(亥水)대운을 마지막으로 힘든 방운인 수방이 끝나고, 22임술(壬戌)대운을 시작으로 구신방운인 금방이 시작 되었다.

 

  ⅳ)22임술(壬戌)대운의 시기를 보자. 원국의 천간으로 대운 임수(壬水)가 들어오면, 원국 천간의 무토가 살아있으니(기능을 하니) 토극수로 임수를 극하여 깨면 좋은데, 이 또한 천간의 기 흐름이 대운 임수 ←庚 ←己, 戊 (을목은 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표시하지 않았다.), 이 되어 기신 임수가 강화된다. 기신이 강화되는 것이다. 좋지 않다. 대운이 이러하니 ‘** 돕다가 대학졸업이 늦어지는 상황이 있었’을 것이다.

 

    원국의 지지로 대운 술토(戌土)가 들어오면, 원국의 지지에 술토가 극할 수의 배정이 없기 때문에 극수(剋水; 수를 극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라 화생토(火生土)로 용신 화의 기를 설기(泄氣; 기를 빼는 것)하는 역기능을 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좋을 것 없다.

 

    술토는 겁재(劫財; 일主와 같은 오행이나 음양이 다른 것)다. 조토(燥土)다. 조토는 열기 있는 마른 흙이다. 따라서 극수기능이 있다. 조토인 술토가 들어오면서 일主는 같은 오행이 들어오니 힘을 받는 시기이고, 조토이니 수의 영향(즉 아버지의 영향)은 없어지는 시기다. 따라서 아버지의 영향에서 벗어나 독립을 하였을 것이다.

 

  ⅴ)물론 해운(歲運)에 따른 변화야 당연히 있겠지만 대운만으로 보면, 지금은 32신유(辛酉)대운을 지나는 중이다. 신유대운 전체를 보면, 간지가 금이다. 즉 간지가 구신이다. 따라서 힘들 수 있는 대운이다.

 

    대운은 하나의 간지를 5년씩 끊어서 보니, 지금은 작년부터 들어 온 유금(酉金)대운을 지나는 중이다. 사주원국(四柱原局)의 지지로 구신 유금(酉金)이 들어오면, 월지 축토와는 유축삼합금반국(酉丑三合金半局; 사巳유축이 삼합금국의 완국인데 이것은 사화가 빠져 반국이다. 이하 유축금국이라 부른다.)이 되고, 일지 묘목과는 묘유충(卯酉冲)이 된다. 그러나 하나의 오행이 들어와서 합과 충이 동시에 있으면 합대충(合待冲; 합이 먼저이니 합이 되고 충은 대기 상태가 된다는 말)으로 합이 먼저 이니 충은 대기 상태가 된다. 즉 묘유충은 일어나지 않는다.

 

    유축금국이 되면 약신 축토가 금으로 별상(別象; 다른 오행으로 변하는 것)되니 약신 축토가 금으로 변한다. 즉 금이 강화되는데 금은 구신이다. 구신이 강화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좋지 않다. ‘**동료의 이간질 때문에 인간관계 갈등이 생겨서 괴로워.. 휴직했’다고 했다. 이러한 대운의 영향일 것이다.

 

  ⅵ)다음에 들어오는 42경신(庚申)대운을 보자. 경신대운 전체를 보면 이 대운 또한 간지가 금이다. 간지로 강하게 구신이 들어온다. 따라서 힘들 수 있는 대운이다.

 

    원국의 천간으로 대운 경금(庚金)이 들어오면, 앞의 용신찾기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월간 희신 을목을 합극(合剋)하여 희신 을목이 상하니 좋지 않고

 

    원국의 지지로 신금(申金)이 들어오면, 일지 묘목과 묘신원진(卯申怨嗔; 원진은 원망하고 미워하며 후회하는 관계)이 되어 희신 묘목이 밀리기도 하지만, 지지의 기 흐름이 午 卯 대운 신금 ←丑 ←午, 이 되어 구신이 강화된다. 이렇게 되면 좋지 않다. 힘들 수 있다. 잘 견뎌야 할 것이다.

 

  ⅶ)이 신금대운을 마지막으로 힘든 방운인 수방과 금방이 모두 끝나고 52기미(己未)대운을 시작으로 용신방운인 화방이 시작된다. 앞의 대운의 흐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사주는 수방운에는 천간으로도 수가 들어왔고, 금방운에서도 천간으로 금이 들어왔다. 즉 기신방운일 때는 간지로 강하게 기신이 들어왔고, 구신방운에는 또한 간지로 강하게 구신이 들어왔다.

 

 

    운이라는 것이 좋은 운과 힘든 운이 교차적으로 들어와야 좋은 시기와 힘든 시기가 교차하여 견디기 쉬운 법인데 이렇게 오랜 기간 힘든 운이 강하게 들어오면 힘들 수밖에 없는 법이다.

 

    이제 화방이 들어오면 앞의 방운들과는 정반대가 될 것이다. 즉 수방과 금방운에 천간으로도 수와 금이 들어왔듯이 화방의 천간으로도 약, 용신이 들어온다. 괜찮을 것이다. 이제 화방이 들어오면 지난날을 돌아보며 옛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까지는 잘 참고 넘겨야 할 것이다.

 

  ⅷ)이 화방의 52기미(己未)대운을 보자. 원국의 천간으로 약신 기토(己土)가 들어오면 월간 을목이 합극 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온전하게 기능하는데, 기토는 습토(濕土; 물기 있는 젖은 흙)다 따라서 생금(生金; 금을 생하는)기능이 있다. 따라서 토생금으로 시간 경금을 생한다. 이렇게 되면 구신 경금이 강화된다. 따라서 힘들 수 있는 대운이지만 원체가 용신방인 화방운이니 괜찮을 것이다. 그러나 구신이 강화되는 운이니 조심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원국의 지지로 대운 미토(未土)가 들어오면, 지지의 기 흐름이 대운 미토 ←午 ←卯 丑 午,으로 흐르니 약신 토가 강화되기도 하지만, 월지 축토와 축미충(丑未冲)을 한다. 축미충은 토충(土冲)이고 붕충(朋冲; 토끼리의 충)이다. 토충은 토기가 강화된다. 따라서 약신이 강화되는데, 약신은 보통(평상)의 운이다. 즉 크게 좋지는 않아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ⅸ)화방의 마지막대운인 72정사(丁巳)대운을 보자. 원국의 천간으로 용신 정화(丁火)가 들어오면, 시간 구신 경금을 극하게 되니 경금과 을목의 을경합(乙庚合)이 풀리면서 월간 을목이 살아나는 것이다. 을목이 살아나면 약신인 토들을 극하게 되는 단점은 있으나 천간에서 용신(정화)과 희신(을목)이 작용하니 괜찮다.

 

    원국의 지지로 사화(巳火)가 들어오면 지지에서 수의 배정이 없기 때문에 온전하게 들어오니 지지에서 화기가 강해진다. 즉 용신이 강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괜찮다.

 

  ⅹ)올해는 정유(丁酉)년이다. 천간 용신 정화가 지지 구신 유금을 화극금으로 극하며 들어오는 해운이다. 즉 개두(蓋頭)되어 들어오는 해운(歲運)으로 구신 유금이 약화되어 들어온 운이다. 대운은 유금(酉金)대운이다.

 

    천간으로 정화가 들어오면 앞에서 설명한 72정사(丁巳)대운의 정화대운과 같다. 따라서 괜찮다.

지지로 구신 유금(酉金)이 들어오면, 이 또한 앞에서 설명한 유금대운과 같다. 따라서 좋지 않다.

 

    이렇게 되면 천간은 괜찮지만 지지는 어렵다. 좋고 나쁨이 반반이겠지만 전체적으로 평탄한 해가 될 것이다.

 

    이 정유년은 대운과 해운에서 각각 유금이 들어오는 해다. 두 개의 유금이 들어오니 유유자형(酉酉自刑)이 된다. 유유자형이란 숙살의 기(肅殺의 氣) 즉 가을의 기운인 유금이 모여 추위가 마치 한 겨울과 같아진다는 것이다. 유유자형이 되면 일主와 아무 관계가 없는 일에 끼어들어 남에게 피해를 입히고 일主도 손해를 보는 일이 일어 날 수 있다. 따라서 올해는 남의 일에 끼어드는 것은 삼가야 할 일이다.

 

5.일主

 

  ⅰ)일主 기토는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심정을 잘 이해해 주며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니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비록 선명하지 못하고 결단력이 부족한 면은 있으나 포용력이 있는 어머니 같은 일主다.

 

  ⅱ)일柱 기묘(己卯)는 일主 기토에 일지 묘목은 편관이다. 편관은 일主를 공격하는 오행이다. 일主로부터 일곱 번째 오는 오행이라고 하여 칠살(七殺)이라고도 한다. 일主 기토가 일지 편관의 공격을 바로 받는 구성이니 일主가 힘이 약하고 소심할 수 있다. 이러한데다가

 

  ⅲ)년지 오화와 시지 오화가 12신살(神殺)에서 강한 살인 장성살(將星殺)이다. 이 사주의 지지가 午 卯 丑 午인데, 멀리 떨어져 있는 구성이기는 하지만 오오자형(午午自刑)이 된다. 오오자형은 왕화(旺火)인 오화 두 개가 겹치니 오화의 열기로 인하여 오화 속 지장간 기토(己土)가 불에 탄 흙이 되어 설화생금(泄火生金) 기능을 상실하는 것을 말한다. 즉 기토의 원래 기능인 화의 기를 빼고 금을 생하는 기능이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기토는 일主와 같은 오행이니 일主의 분신(分身)이다. 일主가 이러한 상태에서 이 오화들과 월지 축토가 귀문관살(鬼門關殺)이다. 년지 오화와 월지 축토가 붙어 있으니 작용력이 있다. 살의 영향력을 많이 받는다.

 

    이 살이 있으면 일반적으로 ①감수성이 발달되어 있고 끼가 있다. ②신경이 예민하고 감각이 빠르다. ③배짱이나 결단력, 추진력이 약하다. ④두뇌가 총명하다. ⑤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를 좋아하고, 존경 받기를 좋아하며, 비판이나 충고를 받으면 상대가 비록 진심으로 위해주더라도 그 사람을 싫어하며 기피한다. 또 비판당하거나 잘못의 지적을 받으면 분노하고 두고 보자는 식의 앙심을 품는다.

 

  ⅳ)년柱가 무오(戊午)인데 양인살(羊刃殺)이다. 칼날이다. 양인은 겁재(劫財; 일主와 같은 오행이나 음양이 다른 것)다. 주중(柱中; 사주)에 편관(偏官; 칠살七殺)이 있으면 겁재를 극하여 다스려 주니 괜찮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신체적으로 질병이 있고 사고 등이 많은 재난살(災難殺)이라는 것이다. 이 사주는 월간 을목이 편관이다. 그런데 이 편관 을목이 시간 경금에게 합극되니 힘을 쓸 수 없다. 겁재 무토를 다스릴 수가 없는 것이다.

 

    이 양인살이 있고 억제되지 못하면 가정적으로는 극부(剋父), 극부(剋夫), 극처(剋妻) 극자(剋子)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살이다. 또 이 살이 있고 억제되지 않는 사람은 잔병, 사고 수술 관재구설 같은 재난을 당할 우려가 있다. 항상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살은 일柱에 있을 때 작용력이 가장 강하고 다음이 월柱에 있을 때다. 이 사주는 년柱에 있으니 아주 강하지는 않지만 년柱에 있어도 작용력은 있다. 일主의 성정(性情)이 강한 면이 있을 것이다.

 

    이 양인살의 특징은 고집이 세고 타인에게 지배당하기 싫어하며 남이 자신을 믿고 인정해 주는 것을 좋아 하는 명예지향적 성격이고 내유외강향이다. 겉으로 강하니 과감하고 활발한 양상을 띠지만 속으로는 자애심이 적고 냉정한 편이다.

 

    양인은 탈재지신(奪財之神; 재물을 빼앗아 가는 신으로 겁재劫財를 말한다.)이다. 따라서 형제, 친구, 동료와의 금전거래, 보증 등의 행위는 절대 금해야 한다. 대학시절 친구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는데 이러한 영향이다.

 

 

 

 

 

 

  ⅴ)‘인간관계’를 물었다. 이 사주는 조후용신을 취하여 화가 용신이니 토는 약신이다. 즉 흉신이 아니다. 그러나 일主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지 않다. 이 사주는 일主가 강하다. 일主가 이미 강하니 같은 오행(토)이나 일主를 도와주는(생조하는) 인성(화)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하니 일主의 입장에서는 비겁(비견 겁재; 比肩 劫財; 비견은 일主와 같은 오행으로 음양이 같은 것)이 고마운 존재가 아니다.

 

    게다가 이 사주는 간지에 수(기신)가 나와 있지 않다. 약신이 극하여 다스려야 할 수가 없으니 약신으로 작용하기 보다는 화생토(火生土)로 용신 화의 기운을 설기(泄氣; 화가 토를 생하는데 이것을 반대로 보면 토가 화의 기를 빼는 것이다.)하는 쪽으로 작용한다. 즉 역기능(逆機能)을 하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형제, 친구, 동료를 멀리 할 일은 아니지만 마음을 너무 많이 주는 것도 삼가야 할 일이다.

 

  ⅵ)일반적으로 일主가 강하면 직장생활에 애로점이 있고 상사나 동료간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을 수 있다. 게다가 이 사주는 일主가 자기의 생각을 밖으로 표현하는 발표력, 표현력, 융통성인 식상(食傷; 식신 상관의 줄임말)이 구신이다. 따라서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할 개연성이 있다. 자기를 표현함에 있어 항상 조심할 일이다.

 

    이렇게 일主도 강한데 장성살과 귀문관살이 있고, 양인까지 있다. 이렇게 사박자가 맞아 떨어지면 일主가 외로울 수 있다. 따라서 늘 한 템포 늦춰 여유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교통에 신경을 쓰고 의도적으로라도 친화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6.관성(官星;職場)

  -이미 **에 종사하시는 분이니 **에서 성장 관련 부분만 읽기로 한다.

 

  ⅰ)이 사주에서 관성은 목(木)이다.

 

  ⅱ)월간에 을목이 투간(透干, 透出; 지지 지장간이 천간에 나오는 것)되어 있고, 일지에 묘목이 배정되었다.

     庚   己          乙(偏官)   

     午   卯(偏官)   丑           午

 

  ⅲ)천간 관성(편관) 을목이 일지 관성(편관) 묘목에 통근(通根; 뿌리를 둔다는 말로 같은 오행이라 통기通氣 즉 기가 잘 통한다는 말)하니 힘이 있다. 즉 관성이 약하지 않다는 말이다.

 

    그러나 월간 편관 을목이 시간 경금에게 합극(合剋)을 당하는 상황이다. 을목이 상(傷)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관성이 약하게 된다. 즉 처음의 관성은 힘이 있었으나 원국의 어울림에서는 약하게 되는 것이다. 15년에 합격하였다고 했다. 이 해가 을미(乙未)년이다. 해운의 천간으로 편관 을목이 들어온 해다.

 

  ⅳ)이 사주에 배정된 관성이 모두 편관(偏官)이다. 편(偏)은 ‘치우칠 편’이다. 즉 한쪽으로 치우쳤다, 기울어 졌다는 말이다. 편관은 충성심이 강한 직종에 맞다. 따라서 법을 다루는 직종이나 충성심이 요구되는 직종이 좋다. 이렇게 관성이 편관으로 구성되면 일반 행정직 보다는 법을 다루는 직업이 나은 것이다. 사주의 구성이 이렇게 되니 고시에 뜻이 있었을 것이다.

 

  ⅴ)월간에 편관 을목이 있으니 일主의 가치관에서 공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클 것이다. 따라서 고시 패스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고, 비록 고시 쪽은 아니더라도 **에 진출하게 되었을 것이다.

 

  ⅵ)사주에서 인성(印星)이 좋고, 관성과 인성이 잘 어울리면 직장에서 성공할 확률이 좋아지게 된다.

이해하기 쉽게 표로 나타내 설명하기로 한다.

     庚             己(일主)     乙(偏官)   

    午(편인)   ←卯(偏官)    丑         (편인)

 

   ①인성(印星)을 보자. 년, 시지의 오화가 인성인데 모두 편인(偏印)이다. 인성은 학습기능이고 정보수용기능이다. 인성이 좋고 짜임이 좋으면 일主의 학습능력과 정보수용능력이 좋아진다.

앞에서 이 사주는 오오자형이 되는 사주라고 했다. 오오자형이 되기도 하지만 오오동합(午午同合; 같은 오행끼리의 합)이다. 이렇게 오오자형, 오오동합이 되면 오화가 강해지는 상승작용이 일어난다. 즉 인성이 강해진다. 일主의 학습능력이 좋고 정보수용능력이 좋을 것이란 말이다. 게다가 귀문관살이 더 하니 머리가 총명하고 두뇌회전도 빠를 것이다.

 

    오화는 편인이니 어쩌면 일主의 사회를 보는 시각이 상당히 비판적일 수 있다.

 

   ②년, 시지의 오화가 인성(편인)이고, 일지 묘목은 편관이다. 관성인 묘목과 인성인 오화가 첩신하여 있으니 유기적이다. 비록 묘목이 습목(濕木)이라 화를 잘 생하기는 어렵지만 그 흐름은 유기적이란 말이다. 이렇게 되면 관인상생(官印相生)이 되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또 시지 인성 오화가 일主와 가까이 있으니 일主와 유정하다. 일지 편관 묘목이 목생화로 시지 편인 오화를 첩신하여 생하고, 오화는 일主 기토를 가까이서 잘 생하고 있다

     庚              己(일主)   乙(偏官)   戊

               ↗

     午(편인)  ←卯(偏官)   丑           (편인)

    이렇게 관성, 인성, 일主가 유정하다. 따라서 직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은 괜찮다.

 

  ⅶ)**이라는 곳이 계급사회다. 계급이 모든 것을 대변하는 것이다. 이 사주와 같이 일主가 강하면 일主 자신이 상대방이나 상황을 통제해야지 직성이 풀리지 타인이나 상황의 통제를 받는 상황은 못 견디는 법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해 나가자면 우선 진급에 신경 쓰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앞에서 읽어 보았듯이 관성 자체가 나쁘지는 않고, 인성도 괜찮다. 충분히 승진할 가능성이 있다. 동료들의 행동에 신경 쓸 일 아닐 것이다. 특히나 일主의 ** 진출이 조금 늦은 나이다. 일主보다 낮은 년령의 동료들이 많을 것이다. 자기들 나름의 선, 후배라는 의식이 있을 것이고, 어느 직장이나 그렇지만 이간질하는 사람은 있는 법이다. 앞의 5일主에서 읽은 것과 같이 일主가 감수성이 강하고, 신경이 예민하니 그러한 상황을 참지 못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결국 피해는 일主가 보는 것이다. 경제적 면에서도 그러할 것이지만 동료나 상사의 인식관계에서도 그러할 것이다. 맡은 일을 충실히 하면서도 승진시험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나이에 걸맞는 직책을 가지면 자존감도 그렇지만 **생활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사주의 구성이 나쁘지 않으니 잘 해낼 것이다.

 

7.배우자

 

  ⅰ)여자 사주에서 배우자는 관성이다. 이 사주에서는 목(木)이다.

 

  ⅱ)앞의 관성에서 설명했듯이 월간에 을목(乙木)이 있고, 일지에 묘목, 묘목 속에 갑(甲), 을목이 배정되었다.

 

  ⅲ)갑목은 정관(正官)이고 을목은 편관이다.

 

  ⅳ)이 중에서 을목이 월간을 차지하고 있고, 배우자궁인 일지를 차지하고 있어 자기 할 일은 하는 남자이지만 을목은 일主와 음양이 같은 편관(偏官)이다. 따라서 껄끄러울 수 있는 남자다. 나긋나긋한 남자는 아닐 것이고, 내 입 속의 혀 같은 남자는 아닐 것이다.

 

    부부는 음양이 다른 것이 좋다. 따라서 갑목이 좋다. 갑목은 정관이다. 정관이니 바른 남자일 수 있다. 이 갑목 또한 배우자궁인 일지를 차지하고 있으니 자기 할 일은 하는 남자일 것이다. 따라서 이 갑목이 배우자가 된다.

 

  ⅴ)배우자가 되는 갑목은 일主와 합(甲己合)을 하는 남자다. 합은 좋아서 합을 하는 것이다. 합을 하는 남자이니 일主와의 금슬이 좋을 것이다.

 

  ⅵ)내 사주에서 갑목이 배우자이니 일主가 갑목인 남자가 좋다. 그래야 정궁합이 된다.

 

  ⅶ)배우자인 갑목은 이 사주에서 희신이다. 따라서 일主에게 선기능(善技能; 좋은 기능)을 할 것이다. 배우자 복(福) 좋은 사주다.

 

    이 갑목이 일지에 있으니 배우자 덕(德)도 좋은 사주다. 덕은 정신적 물질적 도움을 말한다.

 

  ⅷ)‘마음이 힘들어서 결혼으로 자리를 빨리 잡고 싶은데 인연을 만나는 게 쉽지 않아서..’라고 했다. 결혼은 언제 하게 되는가라는 물음일 것이다. 결혼이란 것이 원래 내 운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긴 하지만

 

   ①일반적으로 여명(女命)에 있어서 부성(夫星)은 관성이므로 이 관성이 득기(得氣)하여 왕성해 지는 해에 결혼하게 된다.

 

   ②대운을 보면 이 사주는 목방 즉 관성방운은 인생의 아주 말년에 들어오니 없는 것과 같고, 대운에서도 2갑자(甲子)대운의 갑목대운만 있는데 2대운이니 고려할 것 없다. 이렇게 되면 대운에서는 배우자가 들어오지 않는다.

 

   ③해운을 보면 남자가 가장 빨리 들어오는 해가 내후년이다. 즉 2019년이 기해(己亥)년으로 해수 속으로 갑목이라는 남자가 들어오는 해이고, 2022-24년에 지지로 남자가 들어온다. 이 중에서 갑목이 들어오는 해는 2022임인(壬寅)년, 2023계묘(癸卯)년, 2024갑진(甲辰)년이다. 즉 2019, 2022-24년이 배우자가 들어오는 해다. 이 시기에 남자가 들어 올 것이다.

 

    그러나 운이라는 것이 일主가 가만히 있는데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일主의 노력에 감응하는 것이다. 사실 2014년이 갑오(甲午)년이니 천간으로 갑목이라는 남자가 들어오는 해다. 그러나 이 시기는 일主가 공시에 집중하느라 마음의 준비 등이 되어 있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 결혼할 마음이 생겼다고 하니 남자를 잘 찾아 볼 일이다. 물론 월운에서도 남자가 들어올 수는 있지만 올해와 내년은 남자가 들어오는 해가 아니다. 내 사주의 남자가 아니면 결과가 좋지 않은 법이다. 기왕에 늦은 결혼이다. 너무 서두를 일은 아니다. 그러나 내 사주에 분명 배우자가 있으니 걱정할 일도 아니다.

 

   ④결혼은 좋은 해운에 하면 될 것이다. 대운은 좋은 대운이 아니다. 해운을 보면 이 사주에서 목(木; 관성)은 희신이다. 즉 남자가 들어오는 해는 좋은 해다. 따라서 앞에서 설명한 해에 결혼하면 될 것이다.

 

 

 

8.부모

 

  ⅰ)이 사주에서 부(父)는 수(水)이고, 모(母)는 화(火)다.

 

  ⅱ)부는 이 사주에서 기신이고, 모는 용신이다.

 

  ⅲ)축토는 일主와 같은 오행이니 일主다. 따라서 모인 오화와 일主가 원진(축오원진)관계다. 원진이니 사이가 좋지 않다. 밀어내는 관계다. 이렇게 되면 부는 기신이라 힘들고, 모는 원진관계라 힘들다.

 

  ⅳ)부는 기신이고, 모는 원진이 되니 함께 있으면 융화보다는 대립이 되기 쉽고 충돌하기 쉽다. 이럴 경우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것이 상호간에 마음 상하는 것을 막아 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이제 일主도 안정을 찾았을 것이니 자주 찾아뵙고 안부를 전하고 묻는 것이 부모를 대하는 자식의 도리다.

 

  ⅴ)그래도 월柱에 희신이 있으니 부모덕(德)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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