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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사주

[사주읽기]미월의 병화 건명(3)

 

6.관성(官星, 職場)

   -관운과 출세운을 물었다. 읽어보자.

 

  ⅰ)이 사주에서 관성은 수(水)다.

 

  ⅱ)천간, 지지에 뚜렷이 나와 있는 관성은 없고, 일지 진토(辰土) 속의 계수(癸水)가 배정된 관성의 전부다. 계수(癸水)는 정관(正官)이다.

     戊   丙        乙   辛

     戌   辰(癸)   未   酉

 

  ⅲ)관성은 직장성이고 출세성이다. 따라서 이 관성이 좋고 힘이 있어야 직장성이 좋고 출세성 또한 좋은 것이다.

 

  ⅳ)그러나 위 표에서 보듯이 배정된 관성이 지장간의 계수 하나뿐이다. 이렇게 지장간 속에 단 하나의 관성이 있을 경우 그 힘이 미약하다. 좋은 상황이 아니다.

 

  ⅴ)사주에서 인성(印星)이 좋고, 관성과 인성(印星)이 잘 어울리면 직장에서 성공할 확률이 좋아지게 된다. 이른바 출세성이 좋아지는 것이다. 이 사주에서 인성을 보자.

   ①이 사주에서 인성은 목(木)이다.

 

   ②월干에 을목(乙木)이 투간 되어 있고, 월지 미토 속에 을목, 일지 진토 속에 을목이 있다. 을목은 정인(正印)이다.

     戊   丙               辛

     戌   辰(乙)   未(乙)   

 

   ③월간에 정인이 있으니 일主의 가치관에서 출세를 원하는 마음이 클 것이다.

 

   ④이 사주에서 인성의 상황을 보면, 인성을 극하는 기능인 년간 신금을 일主 병화가 병신합(丙辛合)으로 묶어버리니 을목을 충극(冲剋)하지 못한다. 따라서 인성 을목이 온전하니 좋고, 이 인성(정인) 을목이 월간에 있으니 좋고, 일主 병화와 첩신(貼身; 붙어 있다는 말)하여 일主를 잘 생하고 있으니 유정하여 좋다. 또 월간 을목이 월지 미토와 일지 진토 속의 을목에 통근(通根; 뿌리를 둔다는 말로 기가 잘 통한다는 말)하니 힘도 있다. 즉 인성 을목의 상황은 괜찮다. 그러나 간지에 나와 있는 인성은 이 을목 하나뿐인데다 관성(수)의 생(生)을 받지 못하는 인성은 원래 힘이 약하다.

 

   ⑤그렇긴 하지만 지금 지나고 있는 방운이 인성방(목방)운이다. 대운에서 인성이 들어오니 인성 쪽으로는 훨씬 좋아질 것이다. 즉 출세운이 괜찮을 수 있다는 것인데 역시 아쉬운 점은 관성이 드러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대운에서 관성방운은 말년이 되어서야 들어온다.

 

  ⅵ)일지 진토(辰土)의 지장간이 을 계 무(乙 癸 戊)인데, 을목은 정인(正印)이고 계수는 정관(正官), 무토는 식신(食神)이다. 즉 관성과 인성이 함께 있다. 관성과 인성이 함께 있어 유기적이다. 관인상생(官印相生)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천간 지지에서 관인상생이 되지 않고 지장간에서만 이루어 질 경우 그 힘이 약한 것은 어쩔 수 없다.

 

 

  ⅵ)그렇다고 해도 이 사주에서 관성은 용신이다. 일主에게 선기능(善機能)을 할 것이다. 직장이 일主에게 좋은 역할을 한다는 말이다.

 

  ⅶ)이 사주에서 관성인 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름에 화가 적당히 많은 것은 괜찮으나 수가 없는 것은 문제가 된다. 조열한 시기(미월)에 태어나 목마른 병화에다가 이 사주에 배정된 토들이 일지 진토를 제외하고는 모두 조토(燥土)다. 마른 흙이다. 조토는 작물을 잘 키울 수 없는 흙이다. 풍부한 물이 있어야 이 메마른 황무지를 작물재배가 가능한 옥토(沃土)로 만들 수 있는 법이다.

 

    사주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은 결국 일主에게로 귀속하는 것이다. 사주는 일主의 왕국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이 배정된 메마른 땅을 충분이 적셔 줄 물이 없으니 물 부족현상이 심각한 것이다. 물론 미월에 태어난 병화인 영향도 있을 것이지만 이렇게 되니(물 부족현상이 심각하니) 일主가 술(맥주)을 마실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갈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술은 물(水)이 아니다. 화(火)다. 일主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물이라고 생각하고 술을 마시겠지만 물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뭄을 더하는 화를 마시는 것이다. 술은 사주의 사막화를 촉진할 수 있을지언정 옥토화를 기할 수 없다. 사주가 사막화가 되면 생물이 살기 어려워지고 그 결과의 귀속은 일主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조심해야 할 것이다. 술은 지금 당장 먹지 않아야 할 일이다. 비보(裨補; 도와서 보충하는 것) 차원에서 수를 가까이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운동을 해도 호수 주변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다. 물이나 음료수를 마시고 취미를 가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명심할 일이다.

 

    가능하면 물과 가까운 곳에서 사는 것이 좋은데, 아들의 사주에서 물은 약신이니 괜찮고, 딸의 사주에서는 용신이니 괜찮다. 그러나 부인의 사주에서는 물이 구신이니 좋지 않다. 따라서 가족이 모두 함께 거주하는 집은 물과 가까운 곳을 권하지 않으나 개인적으로는 물과 가까이 하는 것이 좋다.

 

    오행은 많으면 너무 강해져서 좋지 않고, 너무 적거나 없으면 약해서 좋지 않다. 많은 것은 토이니 토가 관장하는 비장, 위장, 피부, 당뇨, 복부질환을 조심하고, 원래 배정이 부족한데다 토의 공격을 받는 것은 수이니 수가 관장하는 신장, 방관질환, 혈액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7.재성財星, 財物)

 

  ⅰ)이 사주에서 재성(재물)은 금(金)이다.

 

  ⅱ)년柱가 신유(辛酉)로 간지가 재성이고, 시지 술토 속에 신금(辛金)이 배정 되었다.

     戊          丙    乙   辛(財)

     戌(辛;財) 辰     未   酉(財)

 

    앞에서 이 사주는 일主가 강하지 않다고 했다. 일主는 강하지 않은데 재물의 배정이 너무 많으면 좋지 않다. 일主의 재물 장악력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즉 일主가 재물에 휘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주는 일主가 감당할 만큼의 재물을 배정 받았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ⅲ)년柱의 신유(辛酉), 술토 속에 신금(辛金) 즉 배정된 재물이 모두 정재(正財)다. 알뜰한 재물이다. 사업으로 벌어들이는 큰 재물(偏財)이 아니고 월급형식으로 벌어들이는 알뜰하게 모으는 재물이다.

 

  ⅳ)일主 병화가 년지 정재 신금과 합(병신합)을 하니 일主의 재물관(財物觀)과 재물 씀씀이가 알뜰할 것이다. 알뜰함이 체질화 되어 있을 것이다.

 

  ⅴ)이해하기 쉽게 표를 보면서 설명하기로 한다. 원국을 십성(十星)으로 표시하고, 기(氣) 흐름을 나타내면

     戊(식신)  ←丙(일主)  乙(정인)     辛(정재)

                ↙ ↓    ↘            

    (戌(식신)   辰(식신)   未(상관))→  酉(정재) (←는 상생相生관계를 나타낸 것이고, ()는 편의상 같은 오행을 묶은 것이다.), 이 되는데

 

   ①이 표에서 보듯이 일主 병화에서 출발한 기가 식상(식신 상관)에게로 잘 흐르고, 그 기가 다시 년柱 정재 신유(辛酉)에 잘 이르고 있다. 즉 화생토, 토생금으로 아우생아(兒又生兒; 내 아이가 다시 아이를 낳는다는 말로 기가 순차적으로 잘 흐른다는 말)가 잘 되는 구성이다.

 

   ②이 사주에서 토(土)는 식상(食傷)이다. 식상은 재물적인 면으로 보면, 일主가 재물을 만들어 내는 수단, 방법이고 도구다. 창의적인 재테크 능력이고 경제적 감각이다. 이 사주에 배정된 재물을 현실화시켜 주는 기능이다. 이 식상의 기능이 좋아야 일主가 뛰어 난 경제적 감각으로 재물을 잘 만들어 내게 된다.

 

   ③위 표에서 보듯이 이 사주는 토의 배정이 많다. 많다는 것은 기능이 좋다는 말이다. 즉 이 사주에서 식상의 기능이 좋다. 이러한 식상이 첩신하여 재물을 생하니 식상생재(食傷生財; 식상이 재물을 만들어 낸다는 말)가 잘 되는 구성이니 사업이 가능한 사주같이 보인다.

 

    그러나 그렇게 볼 수는 없다. 배정된 재물이 사업성 재물인 편재가 아니고 월급형식의 재물인 정재이기도 하지만, 이 사주에 배정된 토들이 월지 미토를 제외하고는 모두 식신이다. 즉 식신의 배정이 많다는 것이고 식신의 기능이 좋다는 것이다. 식신은 한 분야에 천착(穿鑿)하는 전문성(專門性)이다. 따라서 이 사주에서 재물생산기능인 식상은 전문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 전문성인 식신이 첩신하여 년柱의 재성(辛酉)을 생하고 있으니 전문성이 재물을 만드는 구조다. 즉 전문성으로 먹고 사는 구조다.

 

    일主가 강력한 힘으로 첩신하여 식신을 밀어주는 구조이니 일主의 전문성이 좋을 것이다. ***에서 근무한다고 했다. 아마 기술력이 독보적일 정도로 기술력이 좋을 수 있다. 또 식상은 일主가 자기의 생각, 사상, 속마음을 외부로 드러내는 수단인데 이 기능이 좋으니 기술력의 표현도 잘 할 것이다.

 

  ⅵ)지금 지나고 있는 대운이 진토(辰土)대운이다. 진토는 습토(濕土)이고 식신(食神)이다. 앞의 대운의 흐름에서 진토대운은 괜찮다고 했다. 대운도 괜찮고, 진토는 습토(濕土; 물기 있는 젖은 흙)이니 재물생산성도 괜찮고, 식신이니 기술력도 향상 되는 시기다.

 

  ⅶ)대운에서 재성방운은 인생의 말년이 되어야 들어오니 별 도움이 되지 않지만 대운에서는 40신묘(辛卯)대운과 50경임(庚寅)대운의 천간으로 재성대운(辛, 庚金 대운)이 들어온다. 이 시기에 재물 쪽으로는 나아 질 것이다.

 

  ⅷ)이 사주에서 재성은 희신이다. 일主에게 선기능(善技能)을 할 것이다. 일主를 해치는 등의 부작용은 없을 것이란 말이다.

 

 

사주 의뢰 : kjb4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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